'검블유' 임수정, 윗선 지시로 청문회 출석
상태바
'검블유' 임수정, 윗선 지시로 청문회 출석
  • 이진호
  • 승인 2019.06.06 0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블유' 임수정, 윗선 지시로 청문회 출석

'검블유' 임수정이 화제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검블유')에서 유니콘 서비스 전략 본부장 배타미(임수정 분)는 윗선의 지시로 청문회에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배타미는 유니콘의 실시간 검색어 조작을 인정하더니 공익을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 의원의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을 제기하며 화제로 떠올랐다. 

배타미는 청문회를 장악했다. 그는 "여러분이 보시는 실검은 진실이 아니다. 진실은 키보드 앞에 앉은 사람들의 손가락 그것뿐이다. 지난 10년간 제가 가장 많이 삭제한 단어가 섹스, 포르노, 19금, 노출, 음란물 사이트 등 성 관련 검색어가 가장 많다"며 "공익을 위한 삭제가 조작이라면 그렇다. 우리는 조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승태, 미성년자, 성매매도 우리가 삭제할 수 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사실이던데요?"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타미는 "이 인간쓰레기 같은 짓을 시도했던 정황을 우연히 찾았다. 11년 전 구청장 시절 주승태 의원 아이디로 미성년자 성매매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했다. 주승태가 청문회에서 자신을 전담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뒷조사를 한 것. 

청문회가 생방송으로 전파를 타자 실시간 검색어에 주승태 관련 단어들이 등장했다. 이에 배타미는 "실시간 검색어가 바뀌었다. 이게 인터넷이다"고 말했다. 

청문회를 마치고 나온 배타미는 바로 소셜 본부장 차현(이다희 분)의 차량에 탑승했다. 차량에 잘못 탔다는 얘기에 배타미는 "도와달란 뜻이다. 사례는 해드리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둘은 인터넷 자율정책회의 때 본 사이. 차현은 "아무리 그래도 경쟁업체 직원 차를 타는 건 좀 그렇지 않냐"고 물었다. 

배타미는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런 일을 하겠냐. 이제 어떡하지"라며 뒷수습을 걱정했다. 한강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다 주저앉아기도. 배타미의 이름은 실검에 등장했고 가는 곳마다 주목받았다. 

이날 배타미와 밀림사운드 대표 박모건(장기용 분)의 인연도 시작됐다. 두 사람은 오락실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게임을 하다 자리를 옮긴 이들은 음악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하룻밤을 보냈다. 

배타미와 박모건은 유니콘에서 다시 만났다. 배타미가 게임 사업부 회의에 들어갔는데, 박모건이 밀림사운드 대표로서 회의에 참석한 것. 이후 배타미는 박모건의 셔츠에 립스틱 자국을 냈다. 박모건은 "만날 때마다 키스하는 편이시네"라고 농담을 던지며 배타미의 입술을 만졌다. 

배타미는 "너 몇 살이니?"라고 물었고, 박모건은 "미성년자는 아니야"라며 미소를 지었다. 회사에서도 마주한 둘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