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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상처 딛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산다윤종관 대한장애인육상연맹 사무국장

 

데카슬론(decathlon)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트랙과 필드 종목을 섞은 남자 육상 10종 경기를 이른다. 데카슬론 선수는 만능 전사(戰士)라 불릴 정도로 강인한 체력과 불굴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


데카슬론 국가대표 선수 및 감독 출신인 윤종관 대한장애인육상연맹 사무국장을 만났다. 윤 사무국장의 고향은 충북 음성이다. 그는 청주 남중과 충북고, 동아대학교에서 육상 선수로 활약하고 도민체전 충북 대표로 뛰기도 했다.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동아대 교수와 10종경기 국가대표 감독, 부산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육상공인심판과 체육경영사, 장애인육상1급 심판, 경기지도자1급 자격 등도 갖춰 지도자와 체육행정 능력을 겸비한 인물이다. 2017년 11월까지 3년 넘게 음성군체육회 사무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금은 대한장애인육상연맹 사무국장으로서 모든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 대한장애인육상연맹의 업무는 1650명의 등록 활동 장애인선수와 전국 17개 시도 연맹에 대한 지원 및 국제대회 유치 등이다. 윤 국장은 2002년 부산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직을 1년 6개월 동안 경험한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대통령표창 체육훈장을 수상했다.


장애인육상연맹 사무국장직을 맡은 그는 2018년 3월부터 1년여 동안 이룬 사무국 업무의 안정화를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전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지체되던 많은 민원이 해소돼 장애인 선수와 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사실 그는 지난 2014년 7월 공모 절차를 통해 음성군체육회 사무국장에 올라 3년 5개월여 동안 근무했다. 이 기간 체육회 직무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면서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해 성공시키는 등 높은 평가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그는 일부 직원들과의 불화로 해임됐다가 무효 판결을 받아 자격이 회복됐지만 거기에서 멈췄다.

자신의 부덕함으로 해당 직원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점에 대한 미안함과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는 지금도 “나의 부족함으로 생긴 것으로 미안한 마음엔 변함이 없다”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장애인 선수들을 돕는 일이기에 더 열정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평생 체육인인 그는 이제 일신하는 마음으로 한국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김천수 기자  cskim366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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