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단비’같은 공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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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단비’같은 공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4.11.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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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리뷰 창간11주년 기념공연
노현희 김학준 김장섭 주연
   
뮤지컬‘사랑은 비를 타고’는 관객들에게 ‘가뭄에 단비’같은 공연이다. 국내 창작뮤지컬이 전무한 상황에서 95년 초연 이후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1,076회라는 공연 기록을 세웠으며, 여전히 매회 공연 때마다 80% 이상의 좌석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검증받은 공연’이기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듯 뮤지컬 대상 4개 부문을 석권했고, ‘사랑을 비를 타고’의 줄임말인‘사.비.타’를 애칭으로 부르는 열혈마니아들도 많다. 또한 최근 관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 1위에 뽑히며 국내뮤지컬의 자존심을 또한번 세웠다. 가족의 사랑이 담긴 따뜻한 드라마에 더해 서정적이면서도 유쾌한 음악과 즐거운 춤이 배우들의 연기에 의해 완벽히 조화를 이루는 것이 ‘사.비.타’의 매력이라는 것.

‘사랑은 비를 타고’는 지금 2000회 순회공연을 위해 전국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출발점에서 청주를 찾는다. 오는 25일 오후 4시와,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이 열린다.

충청리뷰 창간 11주년 기념공연이기도 한 이번공연은 영화감독 윤학열이 연출을 맡고, 노현희, 김학준, 김장섭이 출연한다. ‘사비타’는 동생과 형의 7년만의 재회와, 두 형제에게 별안간 나타난 푼수끼 가득한 ‘유미리’의 등장으로 벌어지는 갈등과 해프닝을 잔잔한 감동으로 그려낸다. 뮤지컬이 낯선 관객도 ‘사비타’가 친숙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오랜 감동과 여운을 주는 ‘가족애’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두 형제가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이게 되고 비 내리는 창가 앞에서 화해의 피아노를 치는 장면은 ‘백미’로 뽑힌다.

이미 저녁 공연은 매진됐으며, 지금 오후 공연만이 좌석이 남아 있다. 주최측은 “수능을 본 고3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는 ‘깜짝 선물’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A석에 한해 33% 할인된 가격인 1만원에 뮤지컬을 만날 수 있다는 것. R석 35000원, S석 25000원, A석 15000원. 공연문의 충청리뷰(☎ 043-286-0040)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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