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낮의 찜통더위 못지 않게 청주시 용정동 김수녕 양궁장의 밤은 운동하는 시민들로 열기를 더한다. 고도가 높은데다 낙가산 등 숲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도심에 비해 열대야 현상이 덜하다. 특히 650m 트랙은 걷거나 뛰기에 적당하다. 장현주씨는 “저녁을 먹고 가족들과 항상 찾는다. 공기도 상쾌하고 산바람 속에서 운동하기엔 딱 적합하다”고 양궁장을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지치기 쉬운 여름, 체력을 보강하려는 발걸음은 늦은 밤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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