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테크노폴리스 유물 한군데에 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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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테크노폴리스 유물 한군데에 모일까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9.08.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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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의원 '국립수장형박물관'제안해

청주테크노폴리스 유물이 국립청주박물관에 둥지를 틀 수 있을까.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국방위원회, 충북 청주흥덕)은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테크노폴리스 발굴 현장과 유적 전시관을 직접 둘러보고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국장과 국립청주박물관 신영호 관장이 함께했다. 도종환 의원은 테크노폴리스 발굴 문화재의 보존․전시․활용을 위한 국립 시설-‘국립 수장형 박물관(가칭)’건립을 제안했다.

도종환 의원의 제안을 받은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박물관 근처의 유휴 부지를 활용, 특화된 어린이 박물관과 출토 유물을 보존 전시할 수 있는 개방형 수장 및 전시시설이 결합된 형태의‘통합형 수장 문화관’(지상 4층, 지하 2층, 259억 규모)의 건립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했다.

도종환 의원은 “청주박물관 유휴부지에 ‘통합형 수장 문화관’이 새로 들어설 수 있다면 포화된 어린이 박물관 확대와 지역의 발굴 문화재 보존과 활용이라는 두 가지 해묵은 숙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의 역량만으로는 부족하니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청주박물관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국장은 “테크노폴리스 발굴문화재 보존 및 활용에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며 “‘통합형 수장 문화관’건립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중앙박물관이 모두 동의하는 만큼, 내년부터 예산에 반영하여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부터 테크노폴리스 유적 보존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차례차례 면담을 진행한 도종환 의원은 “올해 하반기에 매장문화재법 개정을 통해 국가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일과 ‘통합형 수장 문화관’ 건립 예산 확보하는 일에 매진하여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발굴된 테크노폴리스 1차 부지에서 나온 문화재는 지금 전국의 국립박물관 수장고에 흩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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