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접지 않은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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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접지 않은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 김태종 시민기자
  • 승인 2005.01.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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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생각, 050106.
내 어린 날 이즈음의 행복은
제대로 만들어진 방패연을 날릴 만큼의 바람이 불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연 실 다 풀어 손끝에 느껴지던 그 팽팽함,
그 때 나는
연이 보이지 않을 만큼의 연 실을 갖는 게 꿈이었습니다.

지금 실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지만 나는,
더 이상은 연을 날리는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나보다 더 나이 먹은 어떤 늙은이가
아직도 연 날리는 일이 신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
그의 연두빛 꿈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문득 떠오르는 연 날리던 어린 날들을 떠올리며
하늘에 꽃 한 송이 그려보는 아침,
아직은 나도 꿈을 꿀 수 있다고 말하며
얼굴에 엷은 웃음을 지어 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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