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펜젤러·최병현목사 후손 100년만의 만남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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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펜젤러·최병현목사 후손 100년만의 만남한국
  • 충청리뷰
  • 승인 2002.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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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선교사·신학자로 성서 15권 공동번역해

우리나라 최초의 선교사인 미국인 아펜젤러 후손과 최초 신학자인 탁사 최병현목사의 후손들이 최목사가 태어난 제천에서 상봉했다. 아펜젤러 선교사의 증손자와 최목사의 증손녀(사진)를 비롯한 양가 후손 20여명은 지난 12일 제천시 신월동 신월교회에서 만나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기도회를 가졌다. 이들 후손들의 만남은 기독교 대한감리회 동서지방회와 탁사학회가 아펜젤러 선교사의 순직 100주년을 맞아 추진하게 됐다.
후손들은 이날 제천시 금성면 양화리 지적박물관에서 두사람이 공동번역한 성서 15점을 열람했고 저녁에는 동산교회에서 추모예배와 학술대회를 열었다. 아펜젤러 후손들은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하룻밤을 머문 뒤 14일 아펜젤러가 선박충돌로 순직한 전북 군산의 어청도 앞바다를 둘러볼 예정이다. 아펜젤러는 1884년 최목사와 함께 성서 15권을 번역하고 조선 크리스도인 회보와 신학월보를 창간했으며 서울 정동 제일교회를 창립했다. 탁사 최병현 목사는 1858년 신월동에서 태어나 배재학당에서 후학을 가르쳤고 아펜젤러가 선박사고로 순직하자 정동 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재임하면서 성서번역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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