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 “여성권익 신장위해 애써달라”요구

충북여성포럼에서는 지난 19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시·도의원 당선자, 자치단체장 당선자 부인, 여성계 인사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여성의원 당선자 축하연을 가졌다. 도의원 3명과 시의원 2명 등 총 5명을 당선시킨 여성계는 “이번 6·13 선거에서 우리는 다수의 여성의원을 배출했다. 이는 오로지 서로 존중하고 단결하면서 노력해온 지역 여성계의 결실”이라며 당선자를 축하·격려했다.
강우신 도의원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매우 기쁘다. 여성들의 몫을 찾아내기 위해 능동적으로 살겠다. 여성의 정치참여는 누가 주는 것이 아니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얻는 것”이라며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서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계숙 의원 당선자는 “여성의 권익신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도민의 입장에 서서 예산집행을 감시하고 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탁아시설 설치 등과 관련해 특별히 관심가질 계획”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최광옥 청주시의원은 “올해 비례대표 1순위를 얻어내는 성과를 이뤘지만 앞으로는 지역구에서도 여성의원을 탄생시키고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꿔 여성들이 많이 당선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의원 당선자들에게 여성의 권익신장과 지위향상을 위해 애써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앞으로 더 많은 여성의원을 배출하자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