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여성주간을 맞아 문학·연극·미술 등 예술분야에서 여성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특히 소외되기 쉬운 주부들이 직접 행사의 주최자로 나서고 있어 의의가 크다.
다음달 3일 오전 10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주부 시 낭송대회’는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주부전문클럽의 주최로 청주시와 청주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며 수상경력자를 제외한 주부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부문은 지정시 및 자유시 자작시 등 2개부문으로 오는 25일까지 신청서와 음악없이 육성만 녹음된 낭송시 녹음테이프를 청주주부전문인 클럽(253-4494)에 접수하면 된다. 28일 예심이 발표되며 대상 1명에는 상금 20만원, 금상 1명 15만원, 은상과 동상은 각각 10만원, 5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충북여성민우회 한우리 주부연극단은 다음달 6일 오후 5시 극단 ‘새벽’에서 여성연극 ‘깨’를 공연한다. 아이와 남편, 가족에 묻혀 살아오던 여성들이 만나 오랜만에 여성들의 이야기로 ‘깨’를 볶고, 여성에 대한 차별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문의 252-8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