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으로 헤어져 산다면 슬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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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으로 헤어져 산다면 슬플 것이다”
  • 충청리뷰
  • 승인 2002.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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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한솔초 신아름 양이 주장하는 ‘통일이 되어야 하는 까닭’

청주 한솔초등학교 3학년 신아름 양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통일이 되려면’ 이라는 산문을 보내왔다. 본지는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통일이 돼야 한다는 대명제 아래 이 글을 게재한다.

6·25전쟁 때문에 우리나라가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래서 이산 가족이 많이 생겨서 사랑하는 가족들이 헤어져 살아야 하는 가슴 아픈 일을 겪고 있으니 참 슬픈 일이다.
나는 통일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얼마전 이산 가족들이 금강산에서 만나 서로 부둥켜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TV에서 보면서 통일이 되어야만 하는 까닭을 알았다. 만약에 엄마와 내가 이산 가족으로 헤어져 산다면 너무 슬플 것이다. 몇 십년이 넘도록 얼굴 한 번 못 보고 할머니가 되고, 소식도 한 번 듣지 못하니 너무 기가 막히고 참 억울할 것 같다.
우리 민족은 참 부끄러워 해야 한다. 이 지구상에서 같은 나라끼리 갈라진 나라는 대한민국 뿐일 것이다. 지금은 우리나라가 휴전선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언제 다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두려운 상황이다. 그 두려움의 뿌리를 뽑으려면 평화통일을 해야 한다. 통일을 하려면 남한과 북한이 하나가 되어 서로를 잘 알아야 되는데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서로 너무 오래 헤어져 있었던 탓에 생활습관과 말이 점점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일이 되려면 남·북한 대표들이 자주 만나 이야기를 하거나 남·북의 운동 선수들이 자주 경기도 하고, 서로 돕고 사랑해서 나라의 힘을 길러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어린이들도 북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글을 쓰면서 그동안 몰랐던 것을 선생님께 배워 많은 것을 알았다. 평화통일이 되려면 국력도 강해지고, 경제도 발전하고, 과학도 발달해서 세계에서 제일 살기좋은 나라 평화로운 나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참 행복하고 미래의 통일된 우리나라 모습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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