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박물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관람객 유치에 발벗고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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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박물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관람객 유치에 발벗고 나서겠다”
  • 충청리뷰
  • 승인 2002.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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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이내옥 국립청주박물관장

고수길 전 관장의 후임으로 지난 14일 국립청주박물관장으로 취임한 이내옥 관장(사진·48)은 “청주박물관이 전국 박물관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 특히 조경과 수목이 뛰어난데다 건축물이 故 김수근 선생의 작품이라 아주 마음에 든다”며 흡족해 했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국립진주박물관장·서울 용산박물관 전시팀장을 거쳐 청주에 온 그는 “전국 11개 박물관중 어린이전시관을 가지고 있는 곳은 여기밖에 없다. 그래서 이 전시관을 업그레이드 시켜 놀이와 학습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올해 는 사회교육관을 착공하는 해이니 앞으로 수준높은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실시, 시민들의 문화의식을 높이는데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개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설전시관의 특징을 부각시키는데 노력하고, 전통문화를 현대화한 공연 등을 유치할 계획이라는 것. 연인원 18만명의 관람객 숫자에 대해서 이 관장은 “청주 자체로는 적은 숫자가 아니지만 다른 박물관과 비교해 볼 때는 상당히 떨어진다. 그래서 관람객 유치에도 발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내일 떠나더라도 10년 있을 것처럼 하라’는 연암 박지원의 말을 인용하며 정성을 기울이겠다는 그는 앞으로 주 5일제가 되면 박물관이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하면서도 전혀 귀찮은 표정을 짓지 않았다. 시민들이 주말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박물관의 역할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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