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두꺼비 생태공원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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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두꺼비 생태공원 조성된다
  • 경철수 기자
  • 승인 2005.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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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3지구 1만2천여평부지 10월착공 내년완공

청주시가 전국최초로 산남3지구 택지개발지구 원흥이방죽 일원에 1만1600평 규모의 원흥이 생태공원을 오는 10월 본격 조성한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두꺼비 산란지인 원흥이 방죽1000평을 비롯해 근린공원 7000평, 이동통로 폭 25∼56m의 2만3000평, 구룡산 공원 대체산란지 3개소 1300평이다.

시는 6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 오는 10월 생태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내년에 두꺼비 산란과 이동이 시작되기 전에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바람직한 두꺼비 서식촌 형성을 위해 올 2월께 시도관계자 및 토지공사와 시민단체원들이 유럽의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바람직한 원흥이 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시민토로회 및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겠다"며 "이번 공원조성공사가 완료되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두꺼비 생태공원이 조성되게 된다"고 전했다. 따라서 "시공에서 향후관리까지 전세계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도록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2003년 3월 산남3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던 중 원흥이 방죽내에 두꺼비가 대량 서식하는 것이 시민단체와 어린이체험단에 발견돼, 지난 2년간 두꺼비 생태촌 보존을 위한 시민단체와 사업시행자(토지공사 충북본부)간의 충돌과 협의조정이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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