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署, ‘일진회’ 109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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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署, ‘일진회’ 109명 적발
  • 정홍철 기자
  • 승인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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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투비징수 폭력행위 강요…경찰, 10여명 입건 계획
제천경찰서(서장 박윤신)가 제천지역 8개 학교 중ㆍ고교생으로 연합된 4개 학내폭력조직(일명 일진) 109명을 적발, 이중 죄질이 불량한 10여명은 입건하고 추가수사를 벌여 가담정도가 경미한 학생들에 대해 훈방ㆍ와해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술집과 피자집 등 배달음식점의 개업 전단지를 후배들에게 돌리도록 강요하고, 이성친구와 만난지 22일 되는 날에는 일명 ‘투투비징수’를 각 학교 조직에 지령을 내려 거둬들였다.

또한 이들은 동료학생들을 불러내 다른 친구와 싸우도록 강요하고 이들에게 폭행을 당했던 한 여학생은 지난 3월 학교를 그만 둔 것도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 학내폭력조직이 제천지역 중ㆍ고등학생들로 연합해 폭력조직을 만들어 하급생 및 후배들을 상대로 조직을 빙자하여 ‘투투데이(이성과 만난지 22일)ㆍ100일 기념비'징수를 강요하고 전단지돌리기와 폭력을 행사하며 금품을 갈취했다는 제보를 받고 관내 중ㆍ고등학교 학생지도부 및 생활지도부 담당교사들과 공조해 피해여부를 확인하고 수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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