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원군, 시군통합 실무진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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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원군, 시군통합 실무진 첫 만남
  • 충북인뉴스
  • 승인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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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찬간담회, 양 자치단체 발표문 놓고 의견교환

시군통합과 관련 청주시, 청원군 실무진들이 처음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양 자치단체의 통합업부 담당직원들은 1일 청주시내 음식점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향후 통합추진 실무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의견교환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청원군측은 전날 오효진 군수가 밝힌 5가지 통합 전제조건에 대해 설명했고 청주시측은 지방의원 동수 배정 등 일부 사안에 대한 진의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통합추진 실무위원회의 조속한 구성과 청원군청내 사무실 사용에 대해 대략적인 의견일치를 봤다는 것.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실무작업을 앞두고 서로 얼굴익히기 차원의 점심모임이었다. 현안논의를 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었고 양 자치단체의 발표사항에 대한 정보교류와 확인작업의 의미가 있었다. 분위기는 긴장감없이 매우 화기애애했고 조속한 통합논의에 다같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종 지사는 31일 오효진 군수의 기자회견 직전까지도 '조건부 수용' 방침을 사전에 보고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현안에 대한 정보부재에 대해 참모회의를 통해 질책을 가했다는 것. 하지만 1일 청주시 청원군 실무자 모임에도 충북도 직원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지역 일부에서는 "시군통합 과정에서 충북도와 도의회의 역활이 절대적이다. 도의 심의를 거쳐야만 행자부로 건의할 수 있다. 그런데 실무부서에서 양 자치단체의 움직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 실무추진 과정에서도 도의 중재력에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확실한 내부입장 정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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