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부군수 성추행 사건 신속히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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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부군수 성추행 사건 신속히 조사하라"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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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원회 청주지방노동사무소 항의방문하고 성명서 발표
'영동부군수 성추행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5월 31일 면담을 거부한 청주지방노동사무소를 항의방문하고 '영동부군수 성추행사건에 대해 청주지방노동사무소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청주지방노동사무소가 조사에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사이 피해자는 가해자로부터 지속적인 가해에 시달려왔고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 또 영동부군수는 오히려 난계국악단원 노조원들과 대책위 관계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며 신속한 조사를 벌일 것, 조사진행과정과 이후 조사 일정을 공개할 것, 청주지방노동사무소 공무원들의 성인지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실시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5월 27일 '영동부군수, 서원대 교수 성희롱 성추행사건 축소 은폐 규탄 및 엄중처벌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기서 연대회의는 "충북도는 책임지고 영동부군수를 파면하고, 성희롱 사건을 은폐한 서원대 총장은 책임지고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이 두 사건의 엄정한 처리를 통해 사회지도층에 의해 저질러지는 권력형 성폭력 행위를 근절하는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연대회의가 성희롱 사건을 은폐하거나 가해자를 방치하는 조직적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다각적으로 감시하고 개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원대는 학내 성폭력 사건 처리에 대한 지역주민 및 시민사회단체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이 사건에 대한 처리를 다시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처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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