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앞서가는 충북으로 온 것 기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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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앞서가는 충북으로 온 것 기쁘죠”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5.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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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근무 자원한 권오열 충북도 혁신분권과장
권오열 충북도 혁신분권과장(50)은 지난 4월 중앙부처와 지방간의 인사교류 차원에서 지방근무를 자원, 충북도로 발령을 받았다. 기획예산처 공보담당관으로 일 하다가 ‘혁신’을 선도하는 충북도로 온 사실에 대해 그는 ‘기쁘다’는 반응이다. 지난 75년 농림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권 과장은 경제기획원, 기획예산처 등 정부부처에서 일하다 지방을 경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과장은 “충북의 혁신은 다른 시·도보다 앞 서 있다. 혁신조직체를 가장 먼저 갖추고 민간인들이 참여하는 충북발전협의회(지방분권행정혁신협의회·삶의질 향상협의회·지역혁신협의회 등으로 조직)를 발빠르게 구성해 다른 지역을 리드하고 있다. 여기 있는 동안 혁신을 한 단계 업 그레이드 시키는 게 나의 목표다. 지방으로 내려오려면 결심이 필요한데 어렵게 온 만큼 열심히 뛰고 싶다”고 말했다.

공직사회에서 입만 열면 ‘혁신’을 이야기하고 혁신이 가장 중요한 화두로 등장했기 때문에 일이 많겠다고 하자 그는 “이제 모두들 변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혁신하기 싫다고 숨을 수도 없고 피할 데도 없는 상황까지 왔다. 충북도에서는 지난해에 101가지 혁신과제를 추진 중에 있고 올해는 87가지를 진행할 것이다. 지정민원 A/S제, 자금 지급기한 단축 및 사전통보제, 청렴계약제 등이 그 것 들이다. 그리고 6월에는 충북도 5급 이하 공무원들에게 혁신교육을 하고 있다”며 “혁신이라는 것은 마인드가 바뀌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 봉화 출신으로 청주 땅에 처음 정착한그는 또 “청주 사람들의 인심이 좋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마라톤과 등산이라면 일가견이 있다는 권 과장은 벌써 운동장소를 물색하고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 그 것은 아침마다 상당산성에 올라가 훌라후프를 500번씩 하고 내려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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