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역이후 3년간 관광회사에 근무했으며 지난 91년 충주 수안보 파크호텔에 입사, 이듬해 이 호텔 노조위원장으로 당선 돼 13년간 노조를 이끌어 왔다.
충주지역지부 의장에는 지난 99년 9월 선출돼 6년 가까이 충주지역 노동운동을 선도해 왔다.
고 김의장은 지난 2002년 시의원 선거에서 낙선하기도 했으며 성격은 합리적이고 부드러운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의장은 이날 어려움을 겪는 복지관 운영비를 시의회에서 잇따라 삭감하자 이에 항의하고자 시청앞에서 15일 현재 29일여 동안 천막농성을 벌여왔다.
또 지난 8일에는 한국노총 소속 충주 지역 3개 레미콘 노사 임·단협이 결렬되자 노조원들을 농성장소로 불러 연대 농성을 벌여 왔고 사고 당일인 14일에도 오후 2시부터 이들 노조원들과 함께 시위를 벌이고 시의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어 오후 4시 40분께는 노조원 등 100여명과 함께 사조레미콘 공장으로 이동, 시위를 벌이던 중 회사측이 외부에서 고용한 레미콘 차량이 운행되는 것을 발견하고 이의 운행을 제지하려다 변을 당했다. 김씨는 부인과의 사이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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