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언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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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언어입니다.
  • 김태종 시민기자
  • 승인 2005.06.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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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생각, 050615.
한동안 내 몸 안에서 일어나는
무언지 모를 갑갑한 일들에 시달렸습니다.
그 사이 볼살이 조금 빠지기도 했는데
지치기도 했고, 뱃속도 거북스러웠으며
몸은 자꾸만 늘어지기만 했더랬습니다.

그리고 엊그제부터 조금씩 가벼워졌고
오늘은 모처럼만에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잠에서 깬 내 귀에 맨 처음 들린 것은 뻐꾸기 소리였는데
이어서 긴 기지개 섞인 닭의 외침,
이어서 참새를 비롯한 작은 새들의 재잘거림이
귀에 가득히 들어왔습니다.

싱싱한 새여름 아침을 싱싱한 몸으로 맞이하는 기쁨으로
'맨 처음, 말이 있었다'는 요한복음 첫 줄을 떠올립니다.
온 누리에 말이 가득함을 듣는 아침입니다.
모든 것이 언어입니다. 사랑으로 가득한....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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