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반도체는 지난 15일 저녁부터 16일 오전까지 진행된 하이닉스&매그나칩 하청노조의 집회로 인해 심각한 업무방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하이닉스측은 16일 도내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집회 참가자들이)불법적으로 정문 앞에 노점을 열고,‘투쟁자금 모금’이란 명목 하에 술과 안주를 판매하고 무대를 설치하여 자정 무렵까지 대형확성기를 틀어놓고 집회를 하는 등 업무특성상 밤늦게까지 연구를 하고 24시간 교대근무를 해야 하는 연구원들과 임직원들에게 업무상 피해를 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집회가 끝난 자정 이후에도 새벽까지 돌맹이와 소주병을 수십 차례 회사 정문 안으로 던지고 회사 모든 출입구 앞까지 진입해 야간 교대근무자와 직원들의 오전 출근길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하이닉스측은 "노동법상 하이닉스가 교섭의 직접 당사자가 될 수도 없을 뿐더러, 대전지방노동청의 불법파견 재진정 등 여러 행정적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법원의 출입 및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졌고 이에대한 이의 신청마저 기각된 상황에서 계속적으로 노조원들의 불법적인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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