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 이달 중 항공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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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항공 이달 중 항공기 도입
  • 김진오 기자
  • 승인 2005.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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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72기 시험 후 청주-제주 노선 취항

민간저가항공사 (주)한성항공의 이륙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청주-제주 노선을 취항할 항공기가 이달 중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성항공은 프랑스산 ATR-72기를 확보해 현재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도색작업을 하고 있으며 오는 25일께 청주공항으로 들여오기로 했다.

특히 이 항공기 출입문에 '직지' 문양의 로고를 삽입키로 해 청주에 본사를 둔 민간항공사로의 이미지를 부각할 방침이어서 청주와 직지를 알리는 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항공은 30여차례의 이착륙 시험을 거쳐 다음달 중순께 부터 청주-제주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며 기존 항공사 요금의 절반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어 고객층도 확대되게 됐다. 

한성항공이 도입하는 ATR-72는 세계 1위의 여객기 제작사인 프랑스 에어버스사의 자회사인 ATR사가 제작한 중형 여객기로 72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시속 527km로 한번에 3700km를 날 수 있다.

ATR-72는 총 677대가 생산돼 현재 미국과 독일, 프랑스, 핀란드 이태리 등 124개 항공사에서 운용중이며 안전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은 베스트 기종이라고 한성항공 측은 밝히고 있다.

한성항공 관계자는 “기존 제트기에서 사용하는 터보팬에 비해 ATR-72가 사용하는 터보프롭은 제트엔진과 함께 프로펠러를 함께 사용, 엔진이 꺼지더라도 활강 착륙이 가능하고 측풍에 강해 제주도처럼 바람이 많은 곳에 더욱 적합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착륙 거리도 기존 항공기의 60~70% 수준이어서 활주로가 짧은 국내 지방공항 운항에도 적합한 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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