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 시민주 100억 1주당 1500원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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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항공 시민주 100억 1주당 1500원에 공모
  • 김진오 기자
  • 승인 2005.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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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주는 3500원, 다음달 항공기 도입 운항 개시

국내 최초 지역민간항공사로 출범한 (주)한성항공(대표 한우봉)이 21일 오후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투자설명회를 갖고 시민주 공모에 나섰다.

   
▲ 한성항공 투자설명회에서 한 관계자가 도입되는 항공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육성준 기자
한성항공은 다음달 1일 프랑스산 ATR72기를 도입, 청주-제주와 김포-제주 노선 운항에 들어가며 이와 함께 400억원 규모의 전국주(일반주) 공모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전국주의 공모가는 1주당 3500원이지만 청주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100억원 규모의 시민주는 1500원에 공모한다는 것.

한성항공이 시민주를 절반 가격에도 미치지 않는 1500원에 공모하는 것은 본사를 청주에 두고 있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청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 행정적 지원을 받은 만큼 청주시민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다.

한성항공 관계자는 "저가 항공사의 탄생으로 청주공항 활성화와 중부권 관광산업 발전, 고용 증대 등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 하게 될 것"이라며 "본사를 청주에 두고 청주시와 동반자 관계를 맺은 만큼 100억원의 시민주는 파격적인 공모가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성항공은 다음달 1일까지 선착순으로 시민주 공모를 마친 뒤 9월께 전국주 공모에 들어가며 이를 통해 올 연말에 항공기 3대를 추가로 도입, 일본과 중국 등 근거리 국제노선도 취항할 계획이다.

ATR72기는 프랑스 에어버스 자회사인 ATR사에서 제작한 72인승 중형 여객기로 한성항공은 이를 66인승으로 개조해 노선에 투입하며 이미 기장과 정비사 등에 대한 교육을 마치는 등 취항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한성항공의 시민주 공모는 굿모닝신한증권이 주관사로 대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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