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중국 무한시가 고교 축구팀 친선교류를 펼친다. 따라서 29일부터 무한시 체육고등학교 축구팀 25명이 8일간의 일정으로 청주를 방문한다.

무한시팀은 30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청주 대성고와 첫 시합을 벌이게 되며 오는 7월1일 운호고, 4일에는 충주상고와 충주시 삼탄구장에서 각각 친선게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시합은 한대수 청주시장이 관광설명회를 추진하기 위해 무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2005 자매도시간 교류사업'으로 제안해 이뤄지게 됐다.

그동안 어학연수단과 대학시찰단, 예술고등학교 경축 공연 등은 많이 이뤄졌지만 스포츠 교류는 처음 추진된다.

축구 관계자는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중국 축구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학생들이 중국축구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무한시 체육고 축구단은 경기가 없는 날에는 청남대와 상당산성, 고인쇄박물관 등을 시찰하고 충북체육고등학교 등의 체육시설을 돌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