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이 화물자동자 운전자들의 교통사망사고 점유율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졸음운전 예방과 안전운전을 위한 홍보용 대중가요 테이프를 제작 배포한다.

4일 지방청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160명 중 화물차 관련 사망자가 48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9.4%를 차지할 정도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청은 대형 차량들의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운전 도우미 홍보용 대중가요 테이프 4000개를 제작 오는 8일까지 화물자동차 운전자와·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교통안전교육 입교생을 대상으로 배포에 들어간다.

이번에 제작된 테이프는 60분 분량으로 클론의 월드컵 송을 비롯한 모두 9곡이며 삽입된 노래 한 곡이 끝날때 마다 '잠깐 안전띠를 매셨습니까? 편안하시죠' 등의 교통안전 관련 홍보내용들이 흘러나오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 운전자의 안전의식 고취 등을 위해 전국 지방청 가운데 최초로 테이프를 제작, 배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