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충북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지난달 20일 타계한 고 김천호 충북교육감이 생전에 자신의 분신처럼 아꼈던 각종 서책 3000여권이 올 연말 개관하는 충북교육박물관에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고 김 교육감 타계 후 고인이 소장하고 있던 각종 책 3000여권에 대한 분류작업에 들어가 최근 기본적인 분류작업을 모두 마쳤다.
분류결과 교육학 박사인 고인이 소장하고 있던 책은 대부분 교육학에 관련된 전문서적들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당초 충북중앙도서관에 전시 보관하려된 계획을 바꿔 올 연말 충북학생회관내에 개관하는 충북교육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인이 소장하고 있던 책들이 대부분 전문서적인 만큼 교육박물관에 전시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최종 결정은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인이 갖고 있던 서책중에는 교육학 관련 전문서적 외에도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등 상당수 육필원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육필원고를 책으로 출간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유족들과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육감 재직중 타계 한 고 김천호 교육감이 국가유공자 지정될 수 있도록 보훈처와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호기자 kimjh@newsis.com
저작권자 © 충청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