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의원, 오송단지 특별법 제정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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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의원, 오송단지 특별법 제정 추진키로
  • 뉴시스
  • 승인 200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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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자간담회, 대덕 R&D특구법과 같은 효과 기대

<뉴시스>열린우리당 변재일 의원이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대상으로 특별법인 '오송단지 육성지원 등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송단지를 바이오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대덕 R&D 특구와 유사한 법률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송단지 특별법은 오송을 특별구역으로 선포해 과학자들이 윤리적 논란에서 자유로운 동물 실험을 수행하고 입주 기업에 대한 세제상의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오송단지특별법은 또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건물 용적률과 건폐율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같은 특별법 내용은 대덕 R&D특구에서 충북지역이 배제된 것에 대한 대안으로 마련된 것이지만 법 제정 과정에서 특별법을 남발한다는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변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특별법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지역별, 산업별로 특별법을 제정하느냐에 대한 반대 의견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변 의원은 "충북지역에서 특별법 제정을 강하게 추진해야 다른 대안이 나올 수 있다"며 "올 하반기에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변 의원은 또 오창과학산업단지가 과학기술법에 의해 과학연구단지로 지정돼 총사업비 400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부가 지정하는 과학연구단지는 전북, 광주, 오창 등 전국에서 3곳이 지정될 전망이다.

 변 의원은 "오창단지의 과학연구단지 지정은 과기부와 협의한 결과 거의 확정됐다"며 "과학연구단지는 준(準)R&D특구 성격으로 대덕과 오송, 오창지역을 연결하는 광역클러스터를 조성해 2007년 특구 조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변 의원은 오창단지에 입주할 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내년도 630억원의 예산을 반영했으며 첨단초고속 연구망인 크레오넷(KREONET) 지역망 센터를 생명공학연구원에 설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변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IT 관련 기관은 오창단지에 배정돼야 한다"며 "정치적인 목적으로 공공기관이 배정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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