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방범망 구멍 옥천 절도범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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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방범망 구멍 옥천 절도범 기승
  • 뉴시스
  • 승인 2005.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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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달간 옥천지역에서 10여건 이상의 절도범죄가 발생하는 등 방범에 구멍이 뚫렸다.

특히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빈집 털이범들이 더욱 활개를 칠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경찰은 여름 휴가철 대비 비상근무체제를 갖추는 등 절도범죄 발생 방지에 골몰하고 있지만 나는 범죄에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지난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사이 옥천읍 A아파트 K모씨(55)  집에 도둑이 들어 현금과 귀중품을 털어갔다.

K씨는 "아침에 나가 돌아와 보니 현관문 잠금장치가 해제 돼 있었고 집안에 있던 루비와 팔찌, 현금 8만원 등이 없어져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하룻동안 이 아파트와 인근 B아파트에서 모두 4건의 도난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옥천읍 P모씨(36) 집에 도둑이 들어 지갑과 옷가지 등을 털어갔는가 하면 17일엔 Y모씨가 가게에 보관 중이던 수백만원 상당의 담배와 현금 등을 털리는 등 최근 한달간 이 지역에선 10여건 이상의 각종 크고 작은 도난 사건이 잇따라 경찰의 방범망을 비웃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이처럼 최근 관내에서 아파트 일대를 중심으로 한 도난사건이 빈발하자 19일 지역내 아파트 관리소장들과 경찰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휴가철 절도사건 방지를 위한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절도사건은 대부분 전문털이범들의 소행으로 보여 수사중" 며 "올 상반기만도 60여건에 달하는 절도사건이 발생해 방범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상태로 주민들도 휴가철 집을 비울땐 문단속과 함께 귀중품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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