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전화 설문, 통합대세론 확산 계기될 듯
청주시와 청원군 통합을 위한 주민 여론조사가 22일 오후부터 시작됨에 따라 본격적인 통합 일정에 들어갔다.
청주·청원통합 실무추진단은 한국갤럽에 여론 조사를 의뢰했으며 청주시민 1000명, 청원군민 1000명 등 총 2000명에 대한 전화 설문조사로 진행된다.
<뉴시스> 설문 조사항목은 양 시.군 통합 찬반여부 등 11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행자부에 주민투표를 건의하기 위한 첨부 자료로 사용되지만 양 시.군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고 있어 통합 대세론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시민은 물론 청원군민도 67%가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인 통합 찬성여론이 입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주민 여론조사에 이어 오는 28일 한대수 시장과 오효진 군수가 통합 합의문에 서명할 계획이다.
양 시.군은 합의문을 작성한 뒤 주민투표계획을 마련해 도에 제출하고, 도는 다음달 1일 행자부에 주민투표를 건의하는 것으로 향후 일정을 수립했으나 이같은 일정이 제대로 진행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원종 충북지사는 지난 21일 간부회의에서 청주.청원 통합과 관련,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일정을 마련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청주시와 청원군가 합의한 일정과 별개로 새로운 통합 추진 일정을 마련하는 데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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