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시험 정말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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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시험 정말 어렵네!”
  • 충청리뷰
  • 승인 200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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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가 취소됐다가 교통대사면 조치로 재응시 기회를 잡은 베테랑 운전자들이 면허시험통과에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충북에서는 6일 현재 1만 여명의 전체 취소자 가운데 대부분이 응시를 서둘러 1종과 2종면허 등 각각95%이상의 응시율을 보이고 있다.
이들 운전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기능시험. 과거와 달리 까다로운 코스운행이 추가된 데다가 컴퓨터 채점이 이루어져 조그만 실수도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력만을 믿고 잔기술을 무시하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능시험에 3번을 낙방(?)한 이모(청주시 흥덕구 사직동·39)씨는 “그동안 10년여를 운전해온 터라 ‘설마시험에 떨어질까’라는 생각으로 응시를 했는데 전에 비해 시험이 까다로와 진 것 같다. 기능시험을 위해 시간을 내 운전연습을 별도로 할판”이라고 말했다.
운전면허학원에는 실지로 기능을 위해 별도교육을 받으러오는 응시생들이 늘고있다. 운전학원의 한 관계자는 “응시생들이 코스시험을 어려워 한다”며 “코스는 운전실력보다 세말한 잔기술이 승패를 좌우한다.어느지점에서 운전대를 어떻게 조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연습을 하지않고 시험에 응할경우 실패하기 쉽다”고 말했다. 운전면허시험장의 한관계자는 “응시생 중 기능시험에 합격하는 비율이 겨우 20∼ 30%선에 머무르고 있다”며 “기능을 합격한 후에 최종적으로 보는 도로주행시험에서는 1종보통 70.9%, 2종보통의 경우 74.6% 의 비교적 높은 합격율을 기록하고 있어 응시생의 최대 난관이 기능시험인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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