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업소가 왜 문을 닫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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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업소가 왜 문을 닫겠습니까”
  • 한덕현 기자
  • 승인 2005.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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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충북지부 이용길사무처장

이용길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충북지부 사무처장은 “유흥업소라고 해서 무조건 사시적으로만 보지 말고 현실을 알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협회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 도내 휴폐업이 40%에 달했다. 이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지금도 장사가 안 돼 가계를 내놓은 경우가 많다. 우리로서는 어찌보면 업권보호보다도 생존권 차원에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장은 “유사 휴흥업소의 실태는 일반 시민들이 너무도 잘 알 것이다. 일개 조그만 구멍가게도 상대편에 손님을 빼앗기면 문을 닫게 된다. 하물며 경기나 주변여건에 특히 민감한 우리는 어떻겠나. 상대의 불법 탈법영업 때문에 지금 기로에 서 있다.

이런 불법 영업은 엄청난 탈세를 수반하는데 왜 단속을 소홀히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이를 민선 지방자치의 병폐로 본다. 표를 의식한 이런 처사야 말로 선심행정이 아니고 무엇인갚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의 자치단체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이처장은 “만약 10월 20일 서울집회 때까지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책이 안 나오면 우리도 더 이상 어쩔 수 없다. 적어도 세금 잘내는 업소가 탈세하는 업소 때문에 문을 닫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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