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 훌륭하다” 칭찬받은 충북대식당 ‘청풍명월’
상태바
“한국음식 훌륭하다” 칭찬받은 충북대식당 ‘청풍명월’
  • 충청리뷰
  • 승인 2002.08.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술회의 행사 참석자들 많이 이용하고 매출도 상승세

충북대학교 본부 8∼9층에 자리잡은 식당 ‘청풍명월’이 요즘 상한가를 치고 있다. 최근 ‘국제천문기기 기록에 관한 학술회의’에 참석했던 내외국인들에게 한국음식의 맛과 아름다움을 보여줘 칭찬이 자자했다는 후문이다.
이 식당 지배인인 학생지원과 복지계 박경애 계장은 “한국음식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확인시켜 주기 위해 각 테이블마다 구절판, 궁중요리 오이선, 파전을 차려놓고 나머지 음식들은 뷔페로 준비했다. 특히 김치섹션, 인삼섹션이 인기를 끌었다. 인삼섹션은 인삼튀김, 인삼전과, 인삼쥬스 등으로 우리나라를 알리는데 일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한 외국인 학자로부터 “불란서 음식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한국음식이 더 훌륭하다”는 찬사를 들었다고 박계장은 기뻐했다.
지난 2000년 6월 오픈한 ‘청풍명월’은 총 170석 규모로 대학에서 치르는 각종 행사 참석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학내 교직원들에게 좀 더 나은 음식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돼 왔다. 이런 이유로 서울대, 부산대, 연세대, 강릉대 등이 이미 고급식당을 운영하고 있고 경상대, 한국기술대, 청주대 등이 청풍명월 식당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보고 갔다는 것.
박경애 계장은 “음식은 먹은 뒤 돈이 아깝지 않아야 된다. 그래서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안심스테이크용 고기는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자란 한우 1등급을 가져오고 다른 재료도 좋은 것을 쓰고 있다. 우리 식당 음식맛이 전보다 좋아지고 손님이 늘어 매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이회창 총재, 교육부장관, 농림수산부장관, 과기처장관, 충북도지사, 시장 등 유명인사들이 많이 다녀갔다. 외부손님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 달에 5건 정도의 학내행사를 치르고 각종 학술행사도 유치하는 이 식당의 간판 메뉴는 안심스테이크와 한정식. 그외 돌솥비빔밥과 황태구이, 도가니탕이 인기를 끌고 있고 요즘같은 여름에는 계절 메뉴로 참치회덮밥과 모밀국수를 내놓고 있다. 지난 20일에도 이바라기대 학생초정 저녁식사 모임에 50여명을 접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이블마다 장미꽃 한 송이씩 꽂혀있고 밝고 쾌적한 분위기의 청풍명월은 충북대 캠퍼스도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