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가깝게 느껴야 학습능력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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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가깝게 느껴야 학습능력 커져”
  • 한덕현 기자
  • 승인 2005.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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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올림피아드 주관하는 김광현 대한교육사 대표
25일 청주대학교에서 충북 수학올림피아드가 열린다. 올해로 열한번째를 맞는 이 경시대회는 그 연륜에 걸맞게 권위를 인정받는다. 매년 충북권에서 초등학생 1500~2000명이 참가할 정도로 관심을 끈다.

   
고집스럽게 이 대회를 주관하는 청주 대한교육사 김광현대표(48)는 초등학생들의 수학에 대해 나름대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수학을 가까이 해야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오른다는 것이다.

김대표는 “경시대회에 참가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개 결과, 즉 점수에만 연연하는데 이 대회의 궁극적인 취지는 그게 아니다. 초등학생들이 수학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수학을 가깝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논리가 트이게 되고 이는 곧 학습능력 발달로 이어진다.

실제로 초등학교 때 수학에 남다른 취미나 관심을 보이던 학생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해서도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는 경우를 많이 본다. 어렸을 때부터 수학을 친밀하게 접하다 보면 커가면서도 사물을 보는 분석력이나 통창력이 달라진다. 다시 말해 수학경시대회는 학생들의 성장 과정에 긍정적인 한 계기를 마련해 주자는 것이지 개개인을 성적으로 평가하자는 게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유사한 경시대회의 난립 때문에 간혹 주변으로부터 수익사업 쯤으로 오해를 받는 게 가장 안타깝다며 “수학은 결코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알면 알 수록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습관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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