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제천시가 혁신도시 유치를 염원하며 시민결의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충주시도 12일 충주체육관 광장에서 결의대회와 함께 도청맞은편 상당공원을 최종목적지로 하는 삼보일배 출정에 나섰다.

충북북부권역차별시정촉구를위한범시민협의회, 충주사회단체연합회, 충주시 공공기관ㆍ첨단기업유치위원회 등 4개 단체가 공동 주최한 이번 결의대회는 혁신도시 충주유치를 간절히 염원하는 시민결의대회와 대행진 그리고 삼보일배 출정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결의대회는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법무사협회 최병하 부회장의 시민 연설에 이어 충주시 노인회의 지부상소 재현,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돼 시민들의 혁신도시 유치 의지를 결집시켰다.

이어 선도차량을 앞세우고 농악대, 중심고, 시민단체 대표 및 시민, 안전관리 차량 순으로 대형을 갖춘 행진 대열은 충주체육관을 출발, 동아아파트 사거리-제1로타리-제2로타리를 거쳐 관아공원까지 행진을 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오후 4시 관아공원에서는 충주사회단체연합회 정종수 이사장의 출정선언문 낭독과 함께 충북도청 앞 상당공원을 최종 목적지로 정하고 한창희 충주시장과 공공기관ㆍ첨단기업유치위원장, 충주시의회의장, 충주사회단체연합회장을 시작으로 충주사회단체연합회 소속 단체장 40여명이 첫날 삼보일배 출정에 나섰다.

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시민 염원을 담은 삼보일배 행렬은 시민ㆍ사회단체관계자 등 연인원 3만여명이 참여, 계주식으로 1인당 100배 전진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제천시는 춘천시와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13일 오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기업도시선정지역에 대한 혁신도시 선정 배제의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