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구, 중국 절강성 소흥시와 국제우호협력도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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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구, 중국 절강성 소흥시와 국제우호협력도시 체결
  • 충청리뷰
  • 승인 2019.08.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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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구청장 최형욱)가 중국 절강성 소흥시와 국제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다.

소흥시는 중국 상해시 서회구, 연태시 지부구에 이어 세 번째 국제교류협력도시이다.

기존의 국제교류협력도시의 경우 공연단 교류 등 문화교류에만 그쳤다면 소흥시의 경우 동구만의 특화된 자원을 활용한 의료관광분야의 교류와 교류역사 최초로 두 도시 간 우호협력거점을 조성해 상호 간 실리교류의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교류의 폭을 넓힌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의료관광의 경우 관내 5개 병원(봉생병원, 좋은문화병원, 일신기독병원, 세일병원, 한국의학연구소(KMI))이 가진 중점진료과목을 의료관광상품화 해 중국인 관광객 대상 관내 여행사와 호텔, 병원을 연계한 원스톱 의료관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부산역과 국제여객터미널이 인접한 동구의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한 교류사업으로 이를 통해 지역 의료업계는 물론 숙박업과 관광업 분야의 이익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에 한복 및 치파오 대여사업과 전통놀이 체험, 한중문화전시관으로 운영돼 왔으나 시설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한중우호센터를 소흥시와의 교류 체결에 즈음해 소흥관이라는 이름으로 두 도시 간 우호협력거점으로 조성해 개관한다.

이곳은 소흥시 특화상품 '황주'와 한·중 전통의상 전시·체험, 소흥시 문화·관광 소개, 동구청과 우호협력 관련 자료 등이 비치되며 이를 통해 양 도시 간 교류사업 전반에 관한 협력창구로서의 기능은 물론 우호의 장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황주의 경우 백주 일색인 우리나라 고량주 시장에 새로운 맛과 향, 적정한 도수 등의 경쟁력을 가지고 시장개척을 위한 교두보로 동구와의 교류협력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소흥관'은 오는 2021년 8월26일까지 협약을 통해 2년 동안 운영하며 소흥시가 리모델링 비용 전액을 부담했다.

오는 27일 열리는 협정식엔 절강성 소흥시 우호경제무역방문단 21명과 문화교류단 9명 등 대표단 30명과 동구청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우호교류 협정서를 교환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 절강성 소흥시는 25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문화 고성이자 섬유방직의 중심도시로 지난해 11월 부산 동구와 우호협력 비망록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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