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를 상징하는 대중교통수단은 ‘뚝뚝(Tuk Tuk)’이다. 뚝뚝은 오토바이를 개조해 만든 것으로 보통 뒤 편에 4~6명을 태울 수 있다. 뚝뚝이란 명칭은 오토바이 엔진 소리를 딴 의성어다.
뚝뚝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현지 택시다. 손님이 없을 때는 차량 뒤 편 그물침대에 누워 잠을 자거나 게임을 하면서 손님을 기다린다. 한국의 택시는 손님을 찾아 경쟁하듯 빠르게 도로를 달리는 데 비해 이곳 뚝뚝 기사들은 길목에서 손님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가히 시간이 멈춘 나라라는 말이 실감난다.
/우희철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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