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봉씨 청사모 상임대표 맡아 지역 밀착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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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봉씨 청사모 상임대표 맡아 지역 밀착활동
  • 충청리뷰
  • 승인 2002.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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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기업체는 벤처 합병후 코스닥 등록 임박

한국통신 퇴직자들의 대부 장석봉씨가 최근 청사모(청주 청원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의 상임대표를 맡아 지역밀착활동에 팔을 걷고 나섰다. 그동안 청사모의 공동대표였던 그는 이 단체가 좀 더 역동적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회원과 주변의 요구로 지난 1일부터 상임대표를 맡게 됐다. 지난 2000년 16대 총선 때 청주 흥덕에 출마했던 그는 선거가 끝난 후 한국통신 퇴직자들이 출자해 만든 e-미래종합통신(서울 서초구 양재동 275 동원산업빌딩 16층)의 대표이사로 일해 왔다. 이 회사는 한국통신의 아웃소싱 사업을 주축으로 성장하기 시작, 2년만에 국내 통신사업의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지난 6월엔 우리나라 초고속 인터넷 네트워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주) 네온게이트와 주식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합병함으로써 재계의 주목을 받았다. 합병법인으로 출범한 (주)시너링크는 내년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대표는 “KT업무의 이웃소싱을 통해 무선랜 시범사업 및 시공업체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정보통신 산업의 핵심인 무선랜 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고 올해 2월엔 삼성전기로부터 무선랜 장비판매 및 시공사업 총판권 계약을 따 냈다. 또한 네온게이트와 합병으로 기술력까지 갖추었기 때문에 앞으로 무선랜 사업을 포함한 장비개발과 판매에 전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미래종합통신과 합병한 네온게이트는 지난해 7월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은데다 자체 기술연구소까지 소유, 합병법인의 코스닥등록이 훨씬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e-미래종합통신은 1998년부터 사직한 한국통신 명예퇴직자 가운데 600여명이 100만원에서 500만원씩 출자해 만든 종업원 지주제 회사다. 한번 좌절을 맛본 사람들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조직의 응집력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깨끗한 이미지로 16대 총선에 출마해 선전한 장대표는 지역정가에 새바람을 일으켰지만 현실정치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지역과의 인연은 여전히 소중히 하고 있다. 청주 세광고 출신으로 현재 청주시 농구협회회장과 한국통신 명예퇴직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주변에선 그의 정치재개 여부를 궁금해 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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