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싸움소 160여 두 출전
제13회 보은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오천만 국민이 함께하는 보은대추축제’ 기간 중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보은읍 보은대교 아래 보청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보은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두 마리의 황소를 맞붙여 승부를 겨루게 하고 이를 보며 즐기는 놀이인 소싸움은 우리 민족의 전통 민속놀이이다. 보은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보은지회가 주관하는 행사에 전국의 싸움소 160여 두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백두[갑종, 751㎏ 이상], 한강[을종, 661~750㎏], 태백[600~660㎏] 3체급에 걸쳐 1억2천200만원의 상금을 내걸고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12일 체급별 예선전을 시작으로, 7일 동안 준결승에 이어 결승전을 마치고 18일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입장료는 1인 3,000원이며, 소싸움 사진 전시회, 관람객 장기․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대회기간 중 보은군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선물세트, 한우 고기 등 다양한 경품 행운의 기회를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소싸움대회는 동물보호법 시행령 및 2008년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의해 전국 11개 지자체에서만 개최할 수 있으며 중부권에서는 보은군에서 유일하게 개최돼 해마다 성황리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올해 열세 번째를 맞는 보은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보은 한우와 농특산품의 우수성 등 보은을 전국에 알리고 보은대추축제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은군 축산 관계자는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경기를 통해 보은대추축제의 성공을 견인하겠다”며, “보은민속소싸움대회가 전국 최고의 행사로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