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바이오밸리 입주 예정 (주)유유, 정부 지원금 혜택
상태바
제천 바이오밸리 입주 예정 (주)유유, 정부 지원금 혜택
  • 윤상훈 기자
  • 승인 2005.11.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지원 예정액 중 6억 9000만 원 산자부 지원

제천 바이오밸리 입주 업체로는 처음으로 (주)유유가 지방 입주에 따른 정부 지원금을 수령하는 혜택을 받게 됐다.
제천시에 따르면 (주)유유는 현재 안양시에 소재하고 있는 본사와 공장을 제천 바이오밸리로 이전키로 하고 내년 5월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25%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천시가 인센티브로 지원키로 한 13억 8000만 원의 50%인 6억 9000만 원을 산업자원부가 지원하게 됐다는 것.

(주)유유는 지난 41년 순수 민족 자본으로 설립된 제약회사로, 뇌졸중·치매·골다공증 등의 치료제를 연구 개발 중에 있으며, 건강보조식품, 기능성 화장품, 의료용품 등 보건의료 부문에서 사업 다각화를 시도 중인 촉망받는 중견 의료 업체다.

이번 (주)유유에 대한 정부 지원 혜택은 산업자원부가 수도권 소재 기업의 지방 이전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을 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 중인 보조금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도내에서는 충주시의 한국볼트공업(주)과 협력업체 7개사(17억 원), (주)세아특수강(6억 원) 등도 (주)유유와 함께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특히, 금년 들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지원 혜택을 받은 47개 업체 중 대부분은 중앙 정부와는 별도로 광역 시도의 지원금 보조가 이뤄졌지만, 제천은 도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 채 기초자치단체 단독으로 기업 유치를 위한 50%의 보조금을 분담한 경우여서 기업 유치를 위한 시의 노력이 어렵사리 꽃을 피운 사례로 꼽힐 만하다는 평이다. 실제로 제천시와 함께 광역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한 자치단체는 충주시와 전북 전주시 등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 관계자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등 차별화된 기업 유치 전략을 통해 제천 바이오밸리에 견실한 기업체가 유치될 수 있도록 전력을 쏟고 있다”며 “열악한 지방 재정 여건을 감안할 때 정부의 수도권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혜택과 아울러 도의 재정 지원 방안 등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제천시가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섬에 따라 금년 4월에는 제천시가 ‘약초 웰빙 특구’로 지정돼 정부 산하 기관 부지 3000여 평에 사업비 235억 원 규모의 ‘(재)전통의약산업센터’를 완공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주)유유, 우리팜제약(주) 등 중?대형 입주 업체의 공장 건축을 이끌어내는 등 구체적인 결실을 거두어 가고 있다.

또 지난 2003년에는 전국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제천시기업유치촉진조례’를 제정해 분양가의 최고 40%까지 현금 보상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8월부터는 추가로 ‘중대규모 이전 기업, 상시 고용 인원 50인 이상 기업’이 제천으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할 경우 부지 매입비의 최대 50%범위 내에서 최대 50억 원까지 지원해주는 제도를 마련하는 등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