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대한민국의 첫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청주시(시장 한범덕)와 청주 문화도시사무국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부터 펼쳐질 ‘청주 기록문화 창의도시 조성계획’에 관한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문화도시 추진단 공동단장인 김항섭 청주부시장을 비롯해 청주시문화체육관광국과 청주 문화도시사무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문화도시 정책기획관, 아카이빙네트워크 연구원 등이 함께 한 이날 보고회에 참여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세 가지 핵심전략과 9가지 핵심과제를 밝혔다.
3대 핵심전략은 ‘일상과 도시의 재발견’, ‘시민 공동체 활성화’, ‘창의 생태계 구축’이다.
이 가운데 ‘일상과 도시의 재발견’은 도시와 시민 일상의 다양한 기록활동을 통해 청주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동네 기록관과 시민 기록관에 축적하는 사업이다. 시민들이 거주하는 곳 1km 이내 위치한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유관기관들이 동네 기록관의 역할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시민 공동체 활성화’는 기존 청주시민의 문화멤버십 활동인 문화 10만인 클럽역할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창의 생태계 구축’은 문화10만인클럽 플랫폼을 통해 구축되는 문화 빅데이터를 활용해 청주를 기록문화 허브로 만드는 데 목표를 뒀다. 기업과 예술 간의 유통 구조를 개발하고 2020년 말 건립될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와 직지 코리아 축제가 열리는 직지 특구를 중심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일상기록 프로젝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승인받은 청주시는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12월 문화도시로 선정되기 위한 최종심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