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5주년을 맞는 극단 청년극장이 2019년 하반기 정기공연 연극 '숙희책방'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 숙희책방은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으로 홛동했던 철수가 사랑하는 여인인 숙희를 찾아 책방을 찾아오게 되고, 미래 자신의 딸을 만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룬 타임슬립 작품이다.

5·18 당시의 시민군이 현재 시대를 만난다면 어떨까? 라는 상상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숙희책방'의 배경은 내년이면 40주년을 맞는 5·18 민주화 운동이지만, 극단이 진짜 담고자 한 것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근현대사의 아픈 과거 속에서도 사랑은 꽃 피었으며, 그리고 그곳에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김서현 씨가 연출을 맡았고, 충북을 대표하는 중견배우들이 출연한다.

공연은 청주 '예술나눔 터'에서 23일부터 11월 2일까지 이며 공연시간은 평일 7시 30분, 토·일요일은 4시다. 일반은 2만원, 청소년은 1만원이다. 단체 10인 이상 이면 50%할인이 된다. 문의 043-269-1188 / 010-3592-1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