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찾은 김두환 대한씨름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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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찾은 김두환 대한씨름협회장
  • 충청리뷰
  • 승인 200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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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인삼배 대회 개막식 참석차 증평 방문

지난 11일 씨름의 고장 증평이 떠들썩해졌다. 제3회 ‘충북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개막식이 열린 이날 전국의 내로라하는 씨름 관계자들이 대거 증평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단연 김두환 대한씨름협회장(63)이었다. 증평 출신으로 올 3월 대한씨름협회장에 피선된 김 회장은 김재두 증평씨름협회장이자 대한씨름협회 수석 부회장(70)과 함께 고향에서 개최되는 충북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개막식에 참석하면서 남다른 감회를 느꼈을 법하다. 증평 출신 선후배(김재두 수석 부회장이 김두환 회장의 청주고교 7년 선배이다)로서 씨름협회의 회장과 수석 부회장직을 독과점(?)하고 있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인 동시에 씨름의 고장인 증평의 명예를 온 몸에 걸머쥐고 있다는 무거운 사명감 때문이다.
증평초등학교와 청주중, 청주고(32회 졸업), 중앙대 경영학과를 나와 한국화장품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김두환 회장은 올초 프로씨름을 주관하는 민속씨름협회와 달리 아마추어 씨름을 관장하는 대한씨름협회의 33대 회장에 선임됐다.
한편 김두환 회장의 한 측근은 “김 회장은 한국도자기 그룹의 김은수 회장과 친구로서 김은수 회장이 ‘로제 화장품’을 설립해 화장품 업계에 뛰어들게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며 “친구따라 강남 간다고 절친한 두 사람이 한국화장품과 로제화장품을 각각 이끄는 모습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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