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은 지금 기억으로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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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은 지금 기억으로만 남았네”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9.11.0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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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의 추억

 

청남대 소유권을 충청북도에 이양하는 기념식이 열리던 2003년 4월 18일,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이원종 충북도지사, 오효진 청원군수가 청남대 입구 돌탑 앞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전날 노 대통령은 이 곳에서 이원종 도지사 등과 함께 10년 만에 현직 대통령의 마지막 골프 라운드를 즐겼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렇게 좋은 곳이었다면 반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청남대의 경치와 풍광이 그만큼 아름답다.

국가 1급 경호시설로 관리하고 4중의 철책도 부족해 멀리 구룡산의 현암사까지 철통 경계를 폈던 청남대는 16년이 지난 지금 국화향기로 가득하다. 가을 나들이객들은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전 정권에서도 수십년간 청남대 반환이 끊임없이 요구됐지만, 참여정부가 들어서고 나서야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흔적을 다시 찾아가 보았다.

청남대 소유권을 충청북도에 이양식이 있던 2003년 4월 18일.
청남대 소유권을 충청북도에 이양식이 있던 2003년 4월 18일.
청남대 소유권을 충청북도에 이양식이 있던 2003년 4월 18일.
청남대 소유권을 충청북도에 이양식이 있던 2003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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