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북·진천·청주·안성·화성 등 6곳 지자체 ‘맞손’
진천군이 선도한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계획이 지방정부 간 공동추진 선언으로 이어졌다. 추진 노선은 화성시 동탄에서 시작해 안성, 진천선수촌, 충북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까지다. 수도권에서 충북권을 잇는 철도길이 뚫릴 지 주목된다.
진천군에 따르면 19일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자,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한범덕 청주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최문환 안성시장 권한대행이 수도권 내륙선 구축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명의 광역단체장 및 4명의 기초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업무협약은 해당 철도노선 구축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지방정부 간 협력체계 구축과 기관 간 기능에 따른 효율적 역할분담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 지자체가 구상하는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은 개략사업비 약 2조5300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총 연장 78.8km의 준고속철도로 해당 구간을 34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다고 진천군은 전했다.
이번 철도망 추진 구상은 지난 3월 진천군이 사업추진 방식과 노선안을 처음으로 제안해 청주시, 안성시 등 3개 기관이 먼저 추진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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