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용 ‘안심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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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용 ‘안심부스’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9.12.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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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에 5곳 작은 대피소 설치..24시간 관제
진천군에 설치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지킴이존'.
진천군에 설치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지킴이존'.

충북 진천군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노란색의 ‘안전지킴이존(안심부스)’이 들어섰다.

11일 진천군과 경찰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발생되는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5곳에 안심부스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설치된 곳은 범죄에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진천읍 화랑공원, 광혜원 화랑공원, 혁신도시 옥동초등학교 후문, 덕산청소년 문화의집 앞, 혁신도시 OK마트 건너편 공원이다.

진천군에 따르면 산업단지와 충북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급격한 인구 증가와 더불어 112 범죄신고 및 범죄발생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주민 안전용으로 범죄 취약 구역에 안심부스를 설치하게 됐다고 군은 전했다.

안심부스는 위급상황 시 부스 안으로 대피해 비상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문이 잠긴다. 외부에선 경광등, 사이렌이 울린다. 24시간 관제되고 내·외부 CCTV가 작동, 경찰청 상황실과 통화가 연결되는 등 작은 대피소와 같다.

앞서 진천군과 진천경찰서는 범죄예방을 위한 셉테드(CPTED)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협의해 안심부스 설치를 결정했다.

셉테드는 ‘범죄예방 환경설계’의 약칭으로 도시계획 시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을 최소화하는 환경설계를 이른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안심부스가 잠재적 범죄자에게는 경각심을 심어줘 범죄심리를 억제하고 여성, 청소년 등 안전 취약주민에게는 범죄에 대한 체감안전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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