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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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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미쳤다
  • 충청리뷰
  • 승인 2020.01.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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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고온으로 울고 웃는 사람들

올 겨울은 추운 날을 손에 꼽을 만하다. 실내에는 반팔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종잡을 수 없는 겨울 날씨에 겨울축제를 준비하던 지자체들은 울상이다. 얼음을 깨고 즐기는 축제들은 얼음이 얼지 않아 상당수 포기됐다.

겨울특수를 노렸던 업체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의류업계는 이제 연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겨울시장을 포기해야할 판이다. 타이어업계는 겨울용 타이어의 생산을 대폭 줄였다. 모기마저 날아다니는 겨울 날씨에 농가들은 다가올 초봄에 닥칠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고민한다.

반면 따뜻한 날씨를 반기는 사람들도 있다. 골프장에는 사람들이 몰렸고 국내여행은 때 아닌 호황을 누린다. 찬바람이 싸늘하게 불면 찾던 호빵대신 사람들은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거리를 활보한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봄·여름·가을·‘늦가을이라고 불러야할 것 같다.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 할 때다. 기상이변으로 날씨가 미쳤다는 표현이 나오는 1월이다.

/ =권영석·박소영·홍강희 기자, 사진=육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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