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1호기 청주공항 도착 내달 제주노선 첫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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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1호기 청주공항 도착 내달 제주노선 첫 취항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0.02.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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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석 규모의 에어버스사 A320 기종 각종 안전장비 장착
7~8월 항공기 2대 추가 도입…하반기 대만 타이베이 취항
16일 진행된 에어로케이 테이프 커팅식 /뉴시스
16일 진행된 에어로케이 테이프 커팅식 /뉴시스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의 1호 항공기(이하 1호기)16일 오후 639분 청주공항에 도착했다. 1호기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공항에서 출발해 시애틀 터코마 공항, 앵커리지 테드 스티븐스 공항, 일본 신치토세 공항 등을 거쳐 청주공항에 도착했다.

1호기는 180석 규모의 미 에어버스사 A320 기종으로 미국 현지에서 운항, 안정성 등 각종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호기는 다음 달부터 제주노선에 투입될 예정으로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위성항법장비(GPS), 위성통신장비(SATCOM), 자동종속감시방송장비(ADS-B), 항공기데이터통신시스템(ACARS) 등이 장착됐다.

에어로케이는 오는 2022년까지 모두 6대의 항공기를 도입, 일본과 대만, 동남아 등 11개 도시를 운항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에어로케이가 신청한 운항증명(AOC)의 검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운항증명은 사업 면허를 받은 항공사가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조직, 인력, 장비, 운항·정비관리, 종사자 훈련 프로그램 등의 체계를 갖췄는지 국토부 인증을 받는 제도다.

지난 1월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로부터 예약·발권을 위한 투 레터 코드(2-Letter Code)'RF'를 배정받았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운항, 항공관제를 위한 3레터 코드 'EOK'도 받았다.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는 "지역 항공업과 관광산업 등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1호기 도입은 에어로케이가 본격적으로 항공업계에 첫발을 내딛는 신호탄으로 의미가 크다""에어로케이를 항공 소비자 중심의 LCC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지사는 "거점항공사 에어로케이가 청주공항 노선 다변화의 마중물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며 "항공사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청주공항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청주공항에서 열린 에어로케이 1호기 항공기 도입식에는 이 지사와 강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테이프 커팅식, 운항 승무원 꽃다발 증정, 안전선언문 낭독,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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