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농협 제천 최대의 골리앗 금융기관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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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농협 제천 최대의 골리앗 금융기관으로 도약
  • 윤상훈 기자
  • 승인 2006.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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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투표 통해 송학농협과 합병 예정
제천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광진)이 제천지역 최대의 거대 금융기관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천농협과 송학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송학농협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천농협과의 합병이 권고됐다. 이에 따라 양 농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합병을 위한 조합원 의견수렴과 이사회 등을 통해 기초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4월1일과 8일 양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찬ㆍ반 투표를 갖기로 결정했다.

이날 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수 투표에 투표 조합원 과반수 찬성이 이뤄지면 두 조합은 오는 9월께 정식으로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송학농협은 제천농협의 지점 형식으로 운영된다. 양 농협 안팎에서는 조합원 대다수가 두 조합의 합병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돌발 변수가 없는 한 합병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 농협이 합병되면 통합 제천농협의 조합원은 송학농협 9백여 명을 포함해 약 3400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통합 제천농협의 예수금 규모도 지난 29일 기준 3천6백20여억원(제천농협 3천3백여억원, 송학농협 3백20여억원)으로 일반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 등을 포함, 제천지역 최대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또한 통합 제천농협은 총 5천여억 원의 예수금을 유치하게 돼 단위농협으로는 청주농협에 이어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대출 규모도 기존 최대 24억 원에서 최대 30억 원까지 늘어날 전망이어서 일반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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