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구/ 5선 변재일 의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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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청원구/ 5선 변재일 의원 탄생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0.04.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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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다선 의원, 책임감 막중

 

더불어민주당 변재일(71) 후보가 5선 의원이 됐다. 도내 국회의원 중 최다선이다. 변 당선자는 미래통합당 김수민(33) 후보와 맞대결을 펼쳐 여유롭게 이겼다. 변 당선자는 최종 53.0%, 김 후보는 44.4%를 득표했다.

청원선거구는 선거기간에도 큰 이슈없이 조용하게 지나갔다. 오창 후기리소각장 신설 문제가 현안이었지만 두 후보 모두 적극 반대 입장을 표명해 변별력이 없었다. 이 곳에서는 초반부터 변 당선자의 승리를 점쳤다. 김 후보가 ‘사람이 바뀌면 청원이 바뀐다’며 다선 의원 교체를 주장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변 당선자는 “변재일의 승리는 청원주민의 승리다. 21대 국회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금은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 민생과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청원구를 발전시킬 공약 이행계획과 로드맵을 만들어 빠른 시간내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변 당선자는 청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정보통신부 등에서 일했다. 정보통신부 차관을 거쳐 17~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이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이다.

‘청원의 삶, 더 나은 미래, 확실한 선택’을 외친 변 당선자는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내수·북이·북오창에 UAM 특화단지를 포함한 미호천 복합신도시 조성 추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UAM은 사람들이 타는 드론을 개발 연구하는 특화단지를 말한다.

이어 오창 후기리소각장 강력 대응, 밀레니엄타운을 확장해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미호천 시민공원 조기 조성, 주중동 충북도로관리사업소 부지에 문화체육복합시설 건립, 내수를 수도권과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 건설 추진 등을 약속했다. 후기리소각장 저지를 위해서는 소송 지원, 처리용량 상한제 도입을 위한 법개정 추진, 북이면 건강역학조사와 피해구제 추진 의사를 밝혔다.

특히 선거 막바지에는 오창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이는 올해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주력사업이다. 변 당선자는 “방사광가속기 충북유치 전망이 밝다. 13일 열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개념설계심의위원회에서 충북이 준비중인 방사광가속기 규격과 같은 사양대로 추진하는 것이 결정됐다. 일찍부터 오창 후기리를 대상 부지로 정하고 지질조사까지 마친 덕분”이라고 말했다.

변 당선자는 영광과 함께 그 만큼 책임감이 막중해졌다. 청주시민들이 평소 다선의원에 대해 피로감과 함께 역할론을 심심찮게 제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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