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고용률, 사상 첫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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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고용률, 사상 첫 최고 수준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0.07.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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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기준…2개월 연속 전국 최상위권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청 전경.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충북도가 고용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전국 최상위권 고용률을 기록했다. 충북도는 17일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의 고용률이 OECD기준(15~64세) 전국1위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지난 5월 OECD 기준 고용률도 전국 1위(69.9%)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통계청 고용동향을 보면 충북의 15세 이상 인구는 14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늘었다. 경제활동인구는 94만3000명이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만9000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OECD기준(15~64세) 70.0%로 전년 동월 대비 1.8% 포인트가 올라가 전국 1위 기록이다.

아울러 국제노동기구인 ILO 기준(15세 이상) 고용률은 64.7%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전국 3위다. 특히 실업률은 3.3%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감소했는데 이 수치도 전국 3위로 상위권이다.

충북의 이런 전국 최상위권 고용동향 집계는 코로나19로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선제적이면서 적극적인 발 빠른 대처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코로나19 피해계층 특별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긴급지원, 고용사각 지대인 무급휴직근로자 및 특별고용, 프리랜서 특별지원, 운수업체 종사자 및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 영세농가 및 공연예술인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충북도에 따르면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수출FTA 자문관을 활용한 현장지원사업 등 중장년 고용지원사업, 생산적 일자리 및 공공근로사업 등을 대대적으로 확대 시행했다. 무엇보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 정상화를 위한 중소기업 제품 홈쇼핑 등 온라인 진출을 지원했다. 마케팅 비용 지원과 수출기업 비대면 상담 등 특별대책이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시행된 것으로 평가된다.

충북도는 GRDP 전국비중 4% 달성을 위한 동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지향형 전략적 투자유치와 수출기업 육성이 코로나19 경제위기 상황에서 버팀목이 된 것으로 자평했다.

도 관계자는 상반기에 코로나19로 인해 추진이 어려웠던 각종 일자리 사업은 하반기 상황에 따라 방역지침을 준수해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생활방역과 긴급공공업무 지원 등 10개 분야에 407억원을 투입할 계획임을 전했다. 특히 여성·청년·노인·장애인 등 분야별 일자리사업 159개에 3173억원을 들여 일자리 창출과 고용유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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