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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취하고, 약선요리로 심신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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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취하고, 약선요리로 심신 ‘든든’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07.29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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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청풍호반에서 유람선 타고, 치유의숲에서 수련
해설이 깃든 향토음식 ‘별미’…시티투어 이용하면 ‘편리’

이 곳에 가보니 좋더라
충북 제천시

 

[충청리뷰 박소영 기자] 올 여름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게 망설여지는 이들이 많다. 비행기 타고 가는 여행은 기약할 수 없으니,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기 마련이다. 여행은 자고로 좋은 사람들과 떠나야 하고, 쉼과 치유까지 얻는다면 금상첨화다. 멀리 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충북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코스를 소개한다.

올 여름 제천에 가면 식도락가를 위한 가스트로투어와 금수락 자락에 자리잡은 국립제천치유의숲을 만날 수 있다. 가스트로 투어는 미식여행이다. 가스트로 투어는 약 2시간 정도 제천시 중앙동 도심의 약선거리와 전통시장을 걸으면서 음식을 맛보는 것이다.

올 여름 제천에 가면 식도락가를 위한 ‘가스트로’ 투어를 만날 수 있다. 향토음식을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맛볼 수 있다.
올 여름 제천에 가면 식도락가를 위한 ‘가스트로’ 투어를 만날 수 있다. 향토음식을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맛볼 수 있다.

A코스는 닭갈비, 불고기, 막국수, 샌드위치, 빨간오뎅을 맛볼 수 있는데 1인당 18000원이다. B코스는 대파불고기, 찹쌀떡, 하얀민들레비빔밥, 스페셜티커피, 빨간오뎅을 즐길 수 있고 1인당 14000원이다. 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5군데의 음식점을 돌게 된다. 제천 약선요리의 역사와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음식량은 적절하게 조절된다. 에피타이저부터 메인요리, 후식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문의 제천시 관광협의회 043-647-2131)

지난해 제천시 관광과 미식마케팅팀이 생기면서 내놓은 참신한 여행상품이다. 가스트로 투어는 10명이상 모객이 돼야 했지만 올해는 4명만 돼도 진행한다. 가족단위로 신청해도 투어를 할 수 있다.

10명 이상 모객이 될 경우엔 가스트로 투어를 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제천역에 10시에 도착하면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당일 코스로 제천의 관광지를 돌아다닐 수 있다. 제천역에 차를 주차하고 시티투어 버스에 올라타면 의림지로 데려다준다. 의림지를 돌고 역사박물관을 관람하고 난 뒤 가스트로 투어에 11시쯤 참여하면 된다.

1시쯤 투어가 끝나면 다시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후에 청풍호반에 도착한다. 케이블카는 평소 15000원인데, 지금은 3000원을 할인해주고 있다. 청풍호반과 청풍문화재단지에선 유람선을 탈 수 있다. 제천역에 4시쯤 도착하면 하루일정이 끝난다. 만약 10명이 안된다면 관광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되는데 4명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5시간 이용하는 데 5만원을 낸다. 친구와 함께 단출한 여행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숲이 기다린다

 

도심을 떠나 숲을 만나고 싶은 이들에겐 또 다른 코스가 있다. 바로 올해 개장한 국립제천치유의숲에 가보자. 관광공사도 8월의 추천 여행지 중에 하나로 국립제천치유의숲을 꼽았으니 이미 검증은 완료된 셈이다.

금수산 자락에 자리 잡은 국립제천치유의숲은 3년간의 단장을 마치고 올해 문을 열어젖혔다. 숲하모니, 치유힐링숲테라피, 한방힐링숲테라피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이미 입소문이 났다. 프로그램은 참여 대상과 인원에 따라 다르게 구성된다.

귀차니즘이 있는 관람객은 아무런 준비없이 숲에 가도 된다. 마가목과 음나무 등 약초가 자라는 약초원, 건강치유숲길과 숲내음치유숲길, 음이온치유숲길 등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은 모두에게 문이 열려있다. 연중무휴로 상시 무료 개방을 한다.

또 건강 측정, 티 테라피, 산림공예 등은 당일에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프로그램들은 방문 일주일 전 홈페이지나 전화예약을 해야 한다. 국립제천치유의숲을 둘러본 뒤 인근에 있는 제천산야초마을에서 건강 가득한 약초 체험도 할 수 있고, 청풍호에서 유람선이나 케이블카를 탈 수도 있다.

 

12일 코스도 굿

 

당일여행이 아니라 12일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렇게 하면 된다. 제천에 있는 리솜리조트에서 스파 및 물놀이를 한 뒤 박달재에 있는 향토음식점에서 점심을 먹는다.

청풍호반에서 케이블카와 유람선을 탄 뒤 청풍문화재단지를 관람한다. 청풍문화재단지 주변 맛집에서 저녁을 먹은 뒤 청풍호 주변의 리조트에서 숙박을 한다. 다음날 아침 피톤치드가 쏟아지는 치유의숲으로 향하면 된다. 이어 의림지 저수지를 거닐고 11시부터 시작하는 가스트로 투어에 참여하면 된다.

청풍호를 가로지르는 유람선은 청량한 기분을 만끽하게 해준다.
청풍호를 가로지르는 유람선은 청량한 기분을 만끽하게 해준다.

다른 코스도 있다. 청풍문화재단지와 청풍호에서 케이블카를 탄 뒤 인근 맛집에서 점심을 먹은 뒤 유람선을 탄다. 청풍문화재단지를 관람하고 치유의숲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청풍주변의 리조트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을 먹은 뒤 다음 날 의림지 주변을 걷고 산책한다. 의림지 근처에도 맛집이 있고, 또 가스트로 투어에 참여해도 된다. 의림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본초다담도 강추한다. 한약재로 족욕을 할 수 있고, 차도 마실 수 있는 데 1인당 9000원이다. 이정희 제천시 미식마케팅팀장은 가스트로 투어는 가성비가 좋고, 국립제천치유의숲은 만족도가 높다. 제천에서 올 여름 휴가를 즐긴다면 후회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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