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부지방 등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북지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청주·괴산·제천·충주·단양·음성·증평·진천·보은·옥천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7일까지 충북지역 예상 강수량은 100~200㎜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천둥·번개를 포함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다.

기상청은 "인천, 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에도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을 보면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신서(연천) 525㎜, 가평 북면 460㎜, 은평(서울) 194㎜, 철원 장흥 561.5㎜, 춘천 신북 433㎜, 상서(화천) 414㎜, 엄정(충주) 428㎜, 백운(제천) 367.5㎜, 영춘(단양) 341.5㎜, 봉화 175.6㎜, 부석(영주) 135.5㎜, 예천 130.5㎜다.

전국 곳곳에는 호우특보가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이날 오전 8시55분 기준 호우경보는 경기도(광명시·과천시·안산시·시흥시·부천시·김포시·연천군·고양시·양주시·파주시·수원시·성남시·안양시·오산시·군포시·의왕시·화성시·동두천시·포천시·가평군·의정부시·구리시·남양주시·하남시·양평군·평택시·안성시·용인시·이천시·여주시·광주시), 서해5도, 서울특별시(동남권·동북권·서남권·서북권), 인천광역시(인천광역시·강화군·옹진군), 강원도(인제군 평지·철원군·화천군·홍천군 평지·춘천시·양구군 평지·강원 북부 산지·태백시·평창군 평지·강원 중부 산지·속초시 평지·고성군 평지·양양군 평지·강원 남부 산지·정선군 평지·영월군·횡성군·원주시), 충청남도(태안군·당진시·서산시·천안시·아산시·예산군·홍성군·공주시·청양군·보령시·부여군·서천군), 충청북도(진천군·증평군·보은군·옥천군·음성군·충주시·단양군·제천시·청주시·괴산군),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경상북도(영주시·경북 북동 산지·봉화군 평지·문경시)에 발효 중이다.

반면 남부지역은 더위가 찾아왔다. 보은과 옥천, 영동에는 폭염주의보도 발효됐다.

이날 오전 8시55분 기준 폭염경보는 경상북도(포항시·경주시·김천시·구미시·경산시·군위군), 대구광역시에 발효됐다. 충북 전남, 전북, 경남, 경북, 광주광역시, 제주도 등 남부지방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